남성 현역의원의 상대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모두 여성 후보를 공천, ‘성(性)대결’과 ‘여여(女女)대결’의 흥미를 함께 모으고 있는 지역이다.우선 유력 정당 공천자들의 지명도가 높지 않은 탓인 지 후보들을 ‘잘 안다’11.2%, ‘어느 정도 안다’27.1% 등 인지도가 38.3%에 불과했다.
후보들중에서는 민주당 김희선후보가 34.8%의 지지를 얻어 2위인 한나라당 한승민후보를 15.2%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3위는 현역 의원인 자민련 노승우후보로 9.6%이며 청년진보당 김숙이후보 5.4%, 민국당 심양섭후보 2%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의 부동층은 28.6%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9%, 한나라당 24%, 자민련 5.2%, 민국당과 무소속 각 2.8%, 민주노동당 2.6% ,한국신당 0.6%순이었다. ‘없다·무응답’은 23%.
김희선후보는 남녀, 연령별 구분없이 골고루 지지를 받고 있다. 유권자 출신지별로도 TK(25.8%) PK(22.5%) 등 영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출신 유권자들사이에서 고른 지지도 분포를 나타냈다. 한승민후보는 성 연령 학력 직업별 유권자 분류에서 모두 김후보에 뒤지고 있다.
14·15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집권당 후보로 출전, 재선에 성공한 뒤 이번에는 자민련으로 말을 갈아 탄 노후보는 개인지지도가 정당지지도를 앞서고 있어 당적변경이 별로 득이 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충청출신인 노후보는 충청권 출신 유권자 지지도(20%)에서도 3위에 그쳤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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