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최근 거래소시장에서 우량 제조주를 사들이는 반면 은행 등 비제조업종 주식은 팔아치우는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주일동안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9개가 현대전자 LG전자 등 우량 제조주였다. 반면 비제조업종 주식은 순매수 687만주를 기록한 삼성물산 1개 종목에 불과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현대전자를 375만주 순매수했고 아남반도체 253만주,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KDS) 126만주, 기아자동차 117만주 등을 각각 순매입했다.
또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제조주는 현대자동차 삼성중공업 미래산업 한별텔레콤 4개 종목이었고 나머지 6개 종목이 비제조업종 주식이었다. 특히 순매도 상위 5개 종목은 모두 비제조주였다. 외국인은 외환은행을 260만주 순매도했고 한빛은행 214만주, 국민은행 126만주, 조흥은행 117만주를 순매도해 은행주를 외면하는 기조가 계속됐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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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00/03/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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