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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서비스전'

입력
2000.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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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시장을 잡아라’ 인터넷을 통해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고객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은행들의 인터넷 뱅킹 서비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것은 기본. 예금금리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휴대폰을 공짜로 주거나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등 서비스도 갈수록 차별화하는 추세다.조흥은행은 지난 10일부터 사이버거래를 통해 정기 예·적금 등에 가입하면 창구금리보다 0.3-1.1% 포인트 우대해주는 ‘클릭엔조이’상품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본인 명의의 저축예금 등 근거계좌에서 돈을 빼내 정기예·적금에 가입할때만 가능하다.

실명제 확인을 위해 기존 거래가 없는 고객은 가입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정기적금 금리는 1년짜리의 경우 연 8.5%지만 클릭엔조이는 3월말까지 연 9.9%, 이후에는 연 8.8%를 적용한다. 또 정기예금은 창구가 연 7.2%인반면 클릭엔조이는 연 8.2%다.

조흥은행은 또 다음달 6일까지 인터넷뱅킹을 신청하면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휴대전화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5만원짜리 통화카드도 덤으로 얹어준다. 휴대전화를 받은 고객은 ‘019 EZ WEB’를 이용해 조흥은행 계좌 잔액과 무통장 입출금 내용 등을 즉시에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인터넷 뱅킹을 통해 당·타행 계좌이체와 외환 송금을 하면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또 인터넷을 통해 예금 신규가입과 해지, 공과금 납부는 물론 증권정보와 주요뉴스, 상품 정보 등의 다양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인터넷에서 ‘환전클럽’을 만들어 3명 이상이 1만달러 이상을 공동으로 구입하면 환전수수료를 최고 70%까지 깎아주고 있다. 할인율은 환전 신청금액이 1만달러 이상 10만달러 이내이면 20%, 10만달러가 넘으면 30%, 여권상의 생일이 환전일 전후 5일 이내이면 50%를 각각 깎아준다.

주택은행의 인터넷은 부동산뉴스와 정책, 부동산 매물, 경매 물건, 아파트시세, 분양·청약, 공매물건 등 부동산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평화은행도 관세청으로부터 협조를 얻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터넷 관세 납부 자동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업은행은 인터넷을 통해 토익(TOEIC)과 JPT(일본어능력 측정 시험)응시 접수를 받고 있다.

한미은행은 사이버 캐릭터까지 동원하고 있다. 인터넷에 접속하면 사이버 캐릭터인 ‘나한미(23·여)’대리가 등장, 대출과 예금 상담에 나서고 있다.

한빛은행은 인터넷 결제시스템을 가동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주문과 동시에 자신의 계좌에서 결제가 되도록 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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