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69) 러시아 전 대통령이 퇴임 4년만에 러시아 사회민주당을 창당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1일 보도했다.고르바초프는 러시아 공산당 중앙위 총서기장으로 선출돼 페레스트로이카(개혁) 및 글라스노스트(개방)정책을 적극 추진한 지 15년만에 신당을 창당, 이 당의 당수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르바초프는 관료주의나 자본주의 신봉자들 보다는 민중의 이익을 대변하는 새로운 개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르바초프는 오는 26일 대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직무대행을 지지하고 있으나, 자신의 신당이 이번 선거과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체첸 사태의 정상화를 방해하고 있는 체첸 반군들의 산발적인 공격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정치적 해결을 촉구했다.
/모스크바=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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