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민간기업의 성과급제와 유사한 ‘교수 포상금제’가 도입된다.12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기준(李基俊)총장은 최근 학장회의에서 “1,590명의 재직교수 중 연구, 교육, 봉사활동 등의 분야에서 실적이 우수한 교수 30% (500여명)를 선정해 1인당 500만원을 지급, 연구·교육 분위기 확산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총 20억원 규모인 포상금 지급 재원은 정부로부터 ‘BK21’ 추진비 명목으로 지원받는 교육개혁비로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단과대의 경우 “포상대상 교수 선정기준을 정하기 어려운데다 불필요한 갈등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며 참여를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시행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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