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0일 대학들이 필수 교양과목의 사이버 강의·실험 프로그램 콘텐츠를 공동개발하도록 올해 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교육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0년도 학술연구 지원 기초과학과 인문학 연구비로 지원키로 했다.
특히 물리,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최근 5년간 미국 과학논문인용색인(SCI)이나 국내 전국 규모 학술지에 5편 이상 논문을 제출한 연구지를 대상으로 중점연구과제 40건을 선정, 5,0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인문·자연계열 연구결과물(논문)을 디지털화한 자료로 제출받아 데이터베이스화하기로 하고 연구를 부실하게 했거나 논문을 제때 내지 않는 교수는 인터넷에 명단을 공개키로 했다.
또 대학별 연구비 관리실태 및 연구업적을 종합평가해 A-D등급으로나눠 A를 받은 대학만 연구력 향상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지원내용은 이달 안으로 한국학술진흥재단을 통해 공모하며 응모접수는 공고와 동시에 시작, 5월말 마감하고 이르면 7월초 지원대상자를 발표한다.
교육부는 내년에는 학술연구지원금을 2,000억원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광일 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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