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최근 독일에 본사를 둔 다국적 반도체기업 ‘인피니온’사를 상대로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법원에 특허 침해소송을 제기했다고 10일 밝혔다.현대전자는 인피니온사가 D램 등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회로설계및 공정 기술등에 관련된 특허를 침해하고 있으며 미 법원에 특허침해 금지 및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고 말했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특허의 지적 재산권 가치를 놓고 인피니온사와 견해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이번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며 “향후 어느 업체라도 특허를 불법 침해할 경우 모든 법적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산드리아법원은 미국 법원 중 특허관계 등 지적 재산권 침해 소송을 비교적 많이 다뤄 소송에 대한 결정 또는 판결이 신속히 이뤄지는 곳이며 이번 소송에 대한 판결이 나오는데는 15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현대전자는 보고 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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