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한민형교수, 서강대-박진홍교수대학교수들이 배너광고(웹페이지에 있는 작은 크기의 링크용 그래픽)의 일부 수익금을 정치후원금으로 기탁하는 사이버 정치후원금 사이트를 국내 최초로 개설한다.
주인공은 용인대 한민형(32·멀티미디어학), 서강대 박진홍(36·영상대학원)교수. 이들이 개설하는 인터넷 사이트 앤폴리틱스(www.npolitics.co.kr)는 1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앤폴리틱스는 사용자가 회원 등록과 함께 총선 출마자중 후원하고 싶은 정치인 1명을 지정, 배너광고를 클릭하면 점수가 가산된다. 광고수익의 30% 가량은 정치인별 누적점수 비율에 따라 해당 정치인에게 전달된다.
이런 방식의 사이버 정치후원금은 기존의 음성적 정치자금 모금이나 정치인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적인 후원금 모금과 달리 전문 사이트를 통해 기탁자와 기탁금액이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앤폴리틱스엔 정치인에 대한 회원들의 객관적 평가를 돕기 위해 개별 정치인의 약력과 공약, 국회출석률, 법안제출 실적 등의 자료를 게재했으며 정치인 후원회 등이 제공하는 자료도 올릴 계획이다.
한교수는 “사이버 정치후원금에 대한 법률적 검토는 이미 마쳤다”며 “장기적으로는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과 정치자금의 결합으로 새로운 형태의 유권자 참여형 정치문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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