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엘 마그네 본데빅 노르웨이 총리는 9일 자신과 현 연정에 대한 의회 신임투표에서 패배, 내각 총사퇴를 발표했다.본데익 총리는 신임투표 패배 직후 “국왕을 알현해 더이상 연정을 유지할 수 없다고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임투표에서 의회 전체의원 165명 중 81명이 현 연정에 반대표를 던진 반면 찬성은 71명에 그쳤고 13명은 기권했다.
앞서 본데빅 총리는 야당인 노동당이 가스발전소 건설안을 지지하지 않으면 이를 현정부의 중대 정책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신임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현 정권은 의회 의석 165석중 45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환경보호를 이유로 가스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의원들은 발전소 설립을 지지하고 있다.
노르웨이 헌법에 따르면 조기 총선은 실시할 수 없어 다시 연정이 구성돼야 하는데 분석가들은 야당인 노동당 주도의 연정이 들어설 것으로 보고있다.
오슬로 AF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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