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애틀에 거주하는 재미동포다. 얼마전 고국에 들러 업무상 여러 도시를 다니다가 대다수의 부모들이 자동차 외출시 어린 자녀들의 안전에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은 것 같아 매우 놀랐다.유아용 카 시트나 어린이용 안전의자를 사용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경우 유아는 엄마의 무릎위에, 어린이는 뒷좌석에 그냥 앉혀 운행하고 있었다.
심지어 이런 위험한 상태로 시속 100㎞로 질주하는 고속도로마저도 서슴없이 다니고 있었다. 운전자에게 안전벨트가 매우 소중하듯이 어린 자녀에게는 이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카 시트 등 보호장치가 필요하다.
자녀 건강과 교육에는 지나칠 정도인 우리나라 부모들이 자녀의 안전에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교통사고 사망률 세계 최고라는 불명예스런 우리의 기록에 일조하는 일이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캠페인이나 대책 마련이 서둘러져야 한다. /Eunice·미국 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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