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에 국내 처음으로 요리방송국이 등장했다.음악전문 케이블 TV m-net은 인터넷에 요리전문TV ‘채널F’(www.chf.co.kr)를 개설, 이달 초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즐거운 요리, 맛있는 TV’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요리정보와 요리관련 오락 프로그램을 제공할 채널F는 문자와 텍스트 중심의 기존 요리 사이트들과는 달리 생생한 동영상 위주로 음식 만드는 법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간판 프로그램은 탤런트 김호진이 진행하는 ‘솔로의 진수성찬’(사진)과 음식 만들기의 ABC를 소개하는 ‘김연주의 초보요리’. 이 외에도 10,000원으로 각종 요리법에 도전하는 ‘맛있는 10,000원’, 음식에 얽힌 궁금증을 풀어주는 ‘요리 X파일’, 테마별로 전국의 유명 음식점을 소개하는 ‘테마 요리기행’등 이색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새로 제작된 주요 프로는 하루 3시간 동안 정해진 시간에만 방영되지만 POD(Program On Demand)기능을 선택하면 지난 방송분을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다.
채널F는 일반인이 직접 캠코더로 촬영한 요리노하우를 공개하는 네티즌 참여프로를 신설하는 한편 해외 대학에서 요리과정을 이수중인 유학생들을 비디오자키(VJ)로 채용, 세계 각국의 요리와 문화도 소개할 예정이다. 채널F는 내달 15일까지 홍콩요리축제 여행권, 패밀리레스토랑 시식권 등 푸짐한 경품을 내걸고 다채로운 개국 이벤트를 펼친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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