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전자업계는 531억6,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331억6,000만달러어치를 수입, 20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자산업은 수출액 기준으로 자동차의 4.7배 섬유의 3.1배 철강의 7.7배 규모로 전체 무역흑자의 82%를 기여했다.부문별로 TV와 VTR 등 가전제품 수출비중은 전년도의 13.1%에서 11.9%로 낮아진 반면 컴퓨터 휴대폰 등 산업용전자제품 수출비중은 22.4%에서 32%로 크게 증가하는 등 수출구조가 고도화했다. 반면에 수입은 비메모리반도체와 브라운관 컴퓨터부품 등 부품중심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7월 수입선다변화품목 전면해제에 따른 수입증가 영향은 별로 크지 않아 대상품목 수입액 3억2,700만달러중 대일(對日) 수입액은 9,500만달러로 29%에 그쳤으며 이 가운데 캠코더와 휴대폰이 대부분(90%)을 차지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