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선언으로 남북경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7월께 남북한 차관급 만남이 예정되어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1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남북한과 중국 몽골 러시아등 5개국 차관들이 참석하는 두만강개발계획(TRADP) 5차 회의가 7월중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 회의에 우리나라는 재정경제부 차관, 북한에선 대외경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키로 되어있다.
TRADP회의는 매년 개최되어 왔으나 실제 남북한 차관들이 조우한 것은 96년이후 한번도 없었다.
재경부관계자는 “김대통령의 베를린선언에 이어 이 회의에서 남북한 고위당국자간 대화가 성사될 경우 남북경협관계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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