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전자상거래(BtoB)활성화를 위해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e-CEO협의회’ 참여 경합이 치열하다. 협의회 참가 자체가 e비즈니스 분야의 리더십을 과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데다 관련 정책과 시장 정보 업계 동향 등을 가장 가까이에서 흡수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산자부의 구상은 분기별로 20여명 내외의 e-CEO 풀을 구성한다는 것. 하지만 이미 직·간접적으로 참가를 희망하고 있는 업체만 30여곳에 이른다. 산자부 전자상거래와 박용찬과장은 “e비즈니스의 핵심분야인 시스템 관련업체(SI)와 유통업체는 물론, 제조업과 섬유 등 전통산업 관련업체 CEO들도 참여 열의가 대단하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SI업체 CEO로는 LG-EDS의 오해진사장, 한국IBM 신재철사장, 포스데이타 김광호사장, 현대정보기술 표삼수사장 등이며 섬유업종의 제일모직 원대현대표 동일방직 서민석회장 등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벤처업종에서는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닷컴 이금룡사장과 일렉트로피아 이충화사장 등이며 야후코리아와 라이코스 등도 참여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가운데에는 포항제철의 이구택사장, 인천제철 윤주익부사장, SK상사 김승정사장 등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한편 산자부는 13-19일을 ‘e-Commerce 주간’으로 정하고 중소기업청과 대한상의 전경련 전자거래진흥원 등 19개 기관과 함께 기업 등 민간부문과 지방 중소기업 등의 전자상거래 네트워크 및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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