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일(趙源一) 주베트남 대사(사진)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을 받는다.베트남은 9일 대통령 명의의 베트남 우의훈장을 趙대사에게 수여하겠다고 공식 통보했다. 베트남은 외국인들에게는 거의 훈장을 주지않고 있어 趙대사의 베트남 정부훈장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며 외국대사로도 사회주의국가인 스웨덴과 쿠바대사를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오는 15일로 3년간의 베트남 대사임기를 끝내는 趙대사는 10일 베트남 외교부에서 훈장을 받게 되는데, 지난달에도 베트남 사회복지에 이바지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은 바있다.
외무고시 1기로 68년 외무부에 들어와 유엔 참사관, 캐나다공사, 유엔대표부대사, 등의 경력을 가진 趙대사는 97년 베트남 대사로 부임한 후 특수관계에 있는 한국과 베트남간의 유대 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에 훈장을 받게 됐다. 趙대사는또 지난해 중부지방의 대홍수를 포함, 베트남 정부가 어려울때 앞장서 도와주고 사회복지사업에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는 등 베트남 사회 발전에도 남다른 업적을 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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