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무트 콜 전 독일총리는 집권당시 운영한 비자금때문에 기민당이 내야하는 거액의 벌금중 일부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집을 저당잡힐 계획이라고 경제 주간지 '비르트샤프츠보헤'가 8일 보도했다.이 잡지는 콜 전 총리가 루트비히스하펜시 교외의 오거샤임에 있는 자택을 저당잡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콜 전총리는 1990년대 집권시 200만마르크(100만달러)의 비자금 수수를 인정했는데 독일법에 따르면 불법자금 운용 사실이 적발될 경우 정당은 기부금의 3배 정도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야한다.
벌금을 자신이 마련하겠다고 공언해온 콜 전 총리는 친구들로부터의 기부금을 받아 벌금에 충당할 예정인데 현재 영화배우 유시 글라스와 독일 국가대표 축구팀의 트레이너였던 베르티 보크추등이 그를 돕고있다고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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