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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제주지사 시위객에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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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제주지사 시위객에 봉변

입력
2000.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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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3시15분께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우근민(禹瑾敏)제주도지사가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 운전사가 던진 서류판 받침대에 머리를 맞아 이마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우지사는 이날 제주도의회 제159회 임시회에서 인사말을 마치고 단상을 내려오다 봉변을 당했다.

이날 개인택시 기사 1,0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주도청앞에서 개인택시 면허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중 200여명은 의회본회의장으로 난입, 지사면담을 요구하다 이들중 한명이 단상을 내려오던 우지사에게 2-3m까지 접근 받침대를 던졌다.

경찰은 이날 전경대 등 900여명을 도청 정문앞에 배치, 도청 진입은 막았으나 지사가 출석하는 도의회 건물 진입은 막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김재하기자

j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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