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9일 오후 부산 다대포항 여객터미널에서 금강산 유람선 ‘현대 풍악호’(사진)의 부산 취항식을 갖고 운항을 시작했다. 98년 11월 시작된 금강산 관광사업은 이날 부산취항으로 출범 1년4개월만에 동해-장전, 부산-장전의 복수항로 체제가 됐다.현대 풍악호는 취항식이 끝난뒤 관광객 2만7,000명을 태우고 북한 장전항을 향해 첫 출항했다. 객실수 317개, 승객정원 738명의 2만톤급 현대풍악호는 부산-장전 항로를 정기 운항하게 된다.
현대상선측은 “부산항 취항으로 영남과 호남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금강산 관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부산항 출발요금은 동해항 출발요금과 동일하며 앞으로 별도의 여객터미널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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