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崔泰源) SK회장의 부인이자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의 외동딸인 노소영(盧素英·39)씨가 서울 종로 SK 사옥내 사이버 미술관 관장직을 맡았다.9일 SK에 따르면 노씨는 오는 9월 신사옥 4층에 개관할 120평 규모의 ‘SK 멀티미디어 미술관’관장으로 취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전시작품 및 공간배치 등을 협의중이다.
SK 관계자는 “노씨가 97년 당시 워커힐 미술관장이던 박계희(朴桂姬. 고 최종현회장 부인) 여사가 타계한 뒤 워커힐 미술관장 직무대행을 맡아오다 작년말 정식 관장에 올랐다”며 “노씨가 워커힐 미술관을 사이버 개념으로 바꿔 신사옥에 문을 여는 멀티미디어 미술관의 관장을 자연스럽게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화, 조각품 등 4백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워커힐 미술관은 이 사이버 미술관 개관에 맞춰 문을 닫을 예정이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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