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 중 반도체·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 일렉트로닉스분야와, 전자상거래·콘텐츠 등 정보통신 분야가 21세기 최고 유망한 산업군으로 꼽혔다.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부상하는 21세기 유망산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시장성과 사업성을 기준으로 차세대 유망산업군을 4개로 분류하고 이 가운데 시장성과 사업성을 모두 갖춘 일렉트로닉스, 정보통신, 광통신을 1그룹으로 선정했다.
보고서는 일렉트로닉스 중 반도체와 TFT-LCD의 경우 국내 기업들이 이미 세계 선두권에 진입, 차세대 제품을 둘러싸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 분야는 국내에서 역량이 축적돼 발전 가능성이 많고 광통신의 경우 국내 기술수준이 아직은 취약하지만 오는 2010년께 완성될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21세기 유망산업군 2그룹에는 시장성은 양호하지만 사업성이 취약한 바이오테크와 환경 관련산업이 속했다. 특히 바이오테크의 경우 고부가가치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기술수준이 취약해 단기 사업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3그룹은 사업성은 양호하지만 시장성이 취약한 분야로 개인용컴퓨터(PC)를 포함한 가전산업이 지목됐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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