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정 정책위의장은 8일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삼성자동차 인수를 마무리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의장은 “르노사가 6일 제시한 인수금액 4억5,000만 달러는 채권단이 평가한 자산가치(약 1조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나 국내 자동차산업의 발전이라는 장기적 안목에서 인수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의장은 또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와 관련, “정통부가 시장점유율 50% 이하의 조건부 승인 입장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시했지만 현실적으로 시장점유율을 제한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공정위에 엄격한 법적 기준을 적용해 결정을 내릴 것을 주문하고 이러한 공정위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윤철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인위적 시장점유율 제한방식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바 있어 시장점유율 50%이하 제한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원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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