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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슈퍼는 전자상걸래 '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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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슈퍼는 전자상걸래 '첨병'

입력
2000.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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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슈퍼마켓을 전자상거래 물류 기지로!’인터넷 쇼핑에 실물 매장을 결합한 ‘올라인 쇼핑’(All-line Shopping) 사업을 펼치고 있는 ㈜알짜마트닷컴(대표 박성현)는 8일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경배)와 제휴, 공동 물류회사 ㈜코사알짜를 설립키로 했다.

합작법인의 초기자본금은 100억원으로, 양측이 50%씩 출자해 설립된다.

이로써 대형 할인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 슈퍼마켓들이 전자상거래 유통매장으로 새 활로를 찾게 됐으며, 알짜마트는 전국 4만여곳에 달하는 슈퍼마켓을 중간 물류기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코사알짜는 우선 인터넷 쇼핑몰 ‘알짜마트’(www.alzzamart.com)에서 주문받은 물품을 구매자의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슈퍼마켓으로 배송, 구매자가 물품의 하자 여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 뒤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객이 원할 경우 즉석에서 반품도 가능하고, 집까지 배달도 해준다.

코사알짜는 또 슈퍼마켓에서 파는 각종 물품을 인터넷을 통해 공동구매, 구매단가를 대폭 낮춤으로써 대형 할인점들과 가격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함께 온라인으로 재고 관리도 해줘 소규모 슈퍼마켓들의 경영악화의 주원인인 재고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현 사장은 “이같은 사업 모델은 고객과 슈퍼마켓, 인터넷 쇼핑몰 3자에게 모두 이익이 돌아가는 것으로, 최근 불거진 인터넷 쇼핑몰과 기존 유통대리점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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