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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답합니다] 표본오차와 신뢰수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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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답합니다] 표본오차와 신뢰수준이란

입력
2000.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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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여론조사 발표 때 표본오차와 신뢰수준이라는 말이 반드시 등장합니다. 그 정확한 뜻을 알려주세요. 이호진·서울 성북구 혜화동☞ 여론조사에서 오차란 틀릴 수도 있는 가능성의 범위를 말합니다. 크게 ‘표본오차’와 ‘비표본오차’로 나뉩니다. 표본오차는 추출한 표본으로 모집단의 값을 추정할 경우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통계적 오차를 말하며 수치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반면 비표본오차는 조사과정에서 에러로 생기는 오차로 수치로 나타낼 수 없습니다. 표본오차는 표본이 클수록 작아지고 모집단 전체를 조사할 경우(전수조사) 0이 됩니다. 오차는 표본추출의 방법에 따라 구하는 공식이 다릅니다. 여론조사기관에서는 미리 성이나 연령층을 맞춰 표본을 추출(할당추출)해 여론조사를 하는데 이 경우 표본오차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사결과 발표시 보통 무작위추출할 경우의 표본오차를 내놓는다고 합니다. 한편 신뢰수준은 표본 값이 모집단 값의 표본오차 범위내에서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라고 할 경우 조사결과(표본 값)가 전수조사 결과(모집단 값)의 3.1% 범위내에 들어가는 확률이 95%라는 뜻입니다.

「독자에게 답합니다」는 독자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는 난입니다. 평소 알고 싶은 시사·상식·생활정보를 문의해 주십시오. 팩스(02)739-8198, 이메일

임종명기자

l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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