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노사화합을 위한 징계 근로자 대사면 합의에 따라 임직원에 대한 지금까지의 징계 기록 말소 등 화해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7일 새경영진 출범 1주년과 기아 법정관리 종결을 기념해 지난해 12월31일 이전에 징계처분을 받은 임직원 2만여명 가운데 형법상 실형 선고자 등 일부를 제외한 1만9,886명에 대해 징계 대사면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들의 징계기록은 인사기록표에서 완전 말소된다.
이에앞서 현대상선도 징계에 따른 인사상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각종 사유로 인해 정직 감봉 견책 시말서 등의 징계를 받았던 97명의 임직원에 대해 대사면을 통보하고, 모든 징계기록을 즉각 삭제했다.
이밖에 SK와 LG 등도 징계 임직원 대사면을 조만간 시행키로 하고 구체적인 사면규모와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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