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국 어디서나 지역번호없이 ‘114’를 누르면 원하는 지역의 전화번호 안내를 받을 수 있고, 바로 통화 연결도 가능하게 된다.한국통신은 7일 이같은 기능을 갖춘 ‘신지능형 114 안내서비스’를 19일부터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에서 시범 실시한 후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서울에서 부산지역 전화번호를 안내받으려면 ‘051-114’를 눌러야하지만 앞으로는 지역번호없이 ‘114’만 누르고 지역명과 원하는 기관 및 업체명을 대면 전화번호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이용자가 원할 경우 바로 해당 번호로 통화할 수 있도록 연결시켜주는 ‘직접연결 서비스’도 제공돼 안내된 번호를 알아듣지 못했거나 잘못 적었을 때 다시 전화를 걸어야 하는 불편과 통화료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한 번 통화로 여러 전화번호를 한꺼번에 안내받을 수 있는 ‘다수번호 안내서비스’, ‘종로구내 서점’을 문의하면 이용자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서점을 알려주는 ‘최단거리 업종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
한국통신은 이밖에 여러 전화번호를 팩스로 한꺼번에 안내받거나 원하는 장소의 약도를 팩스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로커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선진국에서도 실시하지 않고 있어 수출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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