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6일 이란 등 일부 산유국의 원유 증산 반대입장 표명으로 32.18달러까지 치솟아 1990년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서부텍사스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한때 배럴당 32.2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하락, 32.1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1990년 11월 33.28달러를 기록한 이후 9년여만의 최고치이며, 지난 주말 폐장가인 배럴당 31.51달러보다는 67센트(2%) 오른 것이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걸프전 이후 가장 비싼 배럴당 29.63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이란과 알제리, 리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달부터 원유를 증산하려는 어떠한 기도도 반대하고 있다고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이 6일 밝혔다.
OPEC는 27일 빈에서 각료회의를 개최, 지난해 이뤄진 감산합의를 연장할지 여부를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뉴욕·테헤란 외신 = 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