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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소득 생산직의 1.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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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소득 생산직의 1.8배

입력
2000.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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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과 생산직, 대졸과 고졸 근로자간의 소득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계층간 위화감이 점점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 근로자가구의 사무직 가구주 근로소득은 월평균 200만6,000원으로 생산직 117만6,700원의 1.70배였다. 98년엔 사무직 월소득이 189만900원으로 생산직 116만3,200원의 1.63배였다.

사무직과 생산직의 소득격차는 95년 1.52배, 96년 1.57배, 97년 1.56배 등이었다. 이와 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지식과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우대받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이런 소득격차는 갈수록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가구주가 사무직인 가계의 소비지출은 173만9,800원으로 생산직 126만6,200원의 1.37배였다. 특히 교육비는 1.68배였고 교양·오락비는 1.76배, 개인교통비는 1.86배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육비가 1.68배에 이른다는 것은 생산직과 사무직 계층이 대물림으로 고착화할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낸다.

이와 함께 지난해 대학 이상 학력자의 근로소득은 248만8,900원으로 전문대졸자 179만5,700원의 1.39배, 고졸자 172만1,100원의 1.45배였다.

이는 98년에 대졸 이상 학력자의 근로소득이 전문대졸자의 1.34배, 고졸의 1.43배였던 점과 비교할 때 격차가 다소 확대된 것이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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