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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상가 순례] 모밀 우동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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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상가 순례] 모밀 우동 전문점

입력
2000.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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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등 면류는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겨찾는 먹거리다. 직장인의 점심메뉴로도 인기가 높고 아이들도 즐겨먹지만 고객의 80%이상은 20대 중후반 이후의 연령층이다. 하지만 최근 고가의 일본식 우동과 모밀국수를 접목시킨 저가 모밀우동 전문점이 등장, 기존 고객은 물론 20대 초반까지도 주요고객으로 흡수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한 비수기인 여름철에는 열무 모밀국수 등 계절메뉴로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창업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입지 선택만 잘 하면 일정 소득 이상이 보장된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므로 음식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점포 입지, 아이템 선정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음식점의 적정입지는 다양하다. 맛만 뛰어나다면 어느 곳이나 입점하여 성공점포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야 한다.

규모면에서 대형점포로 승부를 걸 수도 있지만, 점포구입 비용이 부담스러운 초보 창업자는 안정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와 대형쇼핑센터를 선택해 볼만하다. 특히 쇼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의 경우에는 지하나 특정층 전체를 음식점으로 꾸며놓기 때문에 인테리어비용이 적게 들어 입지 조건이 우수한 편이다.

최근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고객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인천 1호선 역세권과 서울 역삼역 인근 사무실 밀집지역,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봉천동, 신당동, 행당동 등이 추천할 만하다.

인천 1호선 역세권인 예술회관역 인근 대형쇼핑몰내의 음식타운에서 모밀우동전문점을 창업하려면 점포구입비 5,000만원, 주방집기와 인테리어비 1,500만원 등 총 6,500만원의 투자자금이 필요하다. 단가는 평균 4,000원으로 하루 매출액이 주중에는 50만원대, 주말에는 100만대를 올릴 수 있으므로 월 매출액은 1,800만원대에 달한다. 마진율을 65%정도로 잡으면 매출총이익은 1,170만원이다. 여기에 인건비와 임대료, 관리비등 한달 총지출은 600만원선이므로 한달에 570만원 정도의 수입이 예상된다.

주방장과 마찰을 피하고 항상 고른 음식맛을 내려면 점포주가 조리를 직접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주방장에게 주어지는 월급 200만원 정도를 더 벌 수 있다. 점심과 저녁 등 식사시간에 집중되는 고객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동일한 맛을 유지하면서 많은 물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조리법을 규격화하고 특정시간대에만 쓸 수 있는 파트타임 인력을 구하는 방법도 권할 만하다.

도움말: 부동산넷 (02)529-5425

배성민기자

gai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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