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암투병중인 30대 여성이 치매로 홀로 사는 90대 노인을 2년여간 남몰래 돌보고 있다는 사연(본보 2월17일자 26면)이 보도되자 현대자동차가 두 사람이 완치될 때까지 치료비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현대자동차는 95년 유방암 수술을 받고 투병중인 김말순(37·울산 매곡동 현대아파트 107-1007)씨와 김씨가 돌봐온 배상덕(91)옹이 서울중앙병원에서 무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정몽구(鄭夢九) 현대차 회장이 김씨의 선행과 김씨의 남편(41)이 아산공장 의장부에 근무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특별지시를 한 데 따른 것이다.
울산=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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