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민연대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진 욕설의 발신지가 국회 의원회관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전 이 사이트에 욕설 작성자로 추정되는 발신자로부터 ‘사과문’이 게재됐다.‘사과합니다’란 ID의 이 발신자는 “홧김에 저지른 일”이라며 “잘못을 인정하며 문제가 확산되질 않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총선연대는 “사과하려면 먼저 신원을 밝히는 것이 정도”라며 “10일까지 국회측이 공식사과와 발신자 색출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고발 등 법적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사무처는 “로그인 정보가 삭제돼 신원확인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으나, 컴퓨터 전문가들은 “IP와 접속시간대를 아는 한 발신지 추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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