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獨 쾰러 IMF 총재후보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獨 쾰러 IMF 총재후보에

입력
2000.03.08 00:00
0 0

독일 정부는 7일 카이오 코흐-베저 재무차관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후보에서 사퇴시키고 호르스트 쾰러(사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총재를 새로운 후보로 내세웠다. 이에따라 미국과 유럽간의 갈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IMF총재 선출 과정이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IMF총재후보를 사퇴한 코흐-베저 차관은 독일 재무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새로운 IMF 총재 후보선정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에게 후보 사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U의 새로운 후보로 나서게 된 쾰러 EBRD총재는 7일 슈뢰더 총리가 자신에게 IMF 총재후보로 나설 것을 요청했으며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쾰러는 독일 재무차관을 역임했으며 1998년부터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EBRD 총재를 맡고 있다. 1991년 EBRD 출범 이후 총재직은 프랑스인이 계속 맡아왔으나 쾰러가 비프랑스인으로는 처음으로 EBRD 총재직을 맡아오면서 동유럽 지역의 시장경제 이행을 지원하는 일을 비교적 원활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은 유럽측의 후보 교체로 IMF 총재 선출 과정에서 충분히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판단할 것으로 보여 쾰러 후보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베를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