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어총 北해역 조업합의 내용 보완요구

통일부는 지난달 26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이뤄진 남측의 전국어민총연맹(전어총)과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간 북한해역내 남측어선 조업 합의를 일단 존중, 전어총측에 사업보완을 요구키로 했다.통일부는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회의를 열어 이 사업을 남한 전체 어민의 이해를 감안해 추진해야 하며 전어총측은 해난사고, 어민·어선의 안전 등의 분야에 있어 바람직한 민간어업협력의 모양새가 되도록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부산·경남 지역 어민들이 주축인 전어총측 수협 등 어민단체등과 접촉, 전체 어민들의 이해를 감안해 사업내용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전어총이 정부의 북한주민 접촉승인을 받지 않은 채 북측과 접촉, 실정법을 위반한 사실을 검찰에 통보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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