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와 항공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영국의 버진사는 동해안선의 운영권을 따내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속 205마일(328㎞)의 초고속 총알열차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이 회사는 20억파운드(4조원)를 들여 VGV라는 이름의 이 고속열차 50대를 동해안선에 투입, 오는 2005년부터 운행을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이 열차가 투입되면 런던에서 에든버러까지 소요시간이 현재보다 25% 줄어든 3시간 남짓이면 된다고설명했다.
현재 GNER사가 운영하고 있는 동해안선을 차지하려는 버진사는 모두 30억 파운드를 투입해 처리능력이 크고 속도가 빠른 노선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버진사가 투입하려는 VGV는 영국내에서 제작될 것으로 보이며 이름은 프랑스의TGV를 본뜬 것이지만 모양은 일본의 시속 187마일짜리 총알열차를 더 닮게 될 것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새 고속열차가 철도여행의 안락함에 비행기 승객을 매료시킬만한 속도를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현재 고속철도의 최고 운행속도는 프랑스의 TGV가 시속 186마일, 일본의 총알열차가 178마일, 독일의 인터시티 125가 125마일 등이다./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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