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제닝스는 캐나다 출신의 미ABC방송 앵커다. 92년 뉴욕 NBC방송 본부에서 저녁뉴스 진행을 막 끝내고 나오는 제닝스를 만난 일이 있다. 그는 방송 도중 급히 고쳐 쓴 원고를 들고 있었다. 제닝스를 비롯한 미국방송의 유명앵커들은 얼마든지 원고를 수정할 권한을 갖고 있다. 앵커가 뉴스 프로듀서의 역할을 겸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미국의 일부 언론대학원에는 신문기사 원고를 방송용 원고로 쉽게 고쳐 쓰는 강좌도 개설돼 있다. 여기서는 신문기사나 통신(Wire services)기사를 방송에 맞도록 쉽게 손질하는 기술을 가르친다. 미국 신문기자들은 중졸 정도의 학력을 가진 독자들이 사전을 찾아보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수준에 맞취 기사를 쓰도록 훈련을 받는다.
E-메일도 신문이나 방송기사에 못지 않게 쉬운 단어와 문체로 쓰는 게 좋다. E-메일에서 의미가 불분명하거나 사전을 찾아봐야 할 정도로 어려운 단어는 메시지를 읽는 이의 집중력을 떨어지게 만든다. 신문이나 잡지등에 나오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단어들과 이들을 쉽게 고쳐 쓴 단어들을 알아두자.
△abbreviate(줄이다)→shorten △admonish(경고하다)→warn △ambiguous(모호한)→unclear △assist(돕다)→help △beverage(간단한 음료)→drink △cease(중지하다)→stop △commence(시작하다)→start, begin △concept(개념)→idea △conceal(숨기다)→hide △concerning(~에 관하여)→about △conjecture(추측하다)→guess △deficit(부족분)→shortage △demonstrate(보이다)→show △discrepancy(불일치, 차이)→difference △disseminate(전파하다)→distribute △duplicate(복사하다)→copy △elect(선택하다)→choose △employ(사용하다)→use △expedite(서두르다)→speed up △facilitate(완화하다)→ease △feasible(실행가능한)→possible △finalize(완결하다)→ complete △forward(전송하다)→send △furnish(제공하다)→provide △indicate(시사하다)→tell △inquire(질문하다)→ask △locate(찾아내다)→ find △maintenance(정비)→upkeep △numerous(수많은)→many △obtain(확보하다)→get △optimum(최고상태의)→best △parameters(구역)→boundaries △procure(구매하다)→get △receive(받다)→get △reside(거주하다)→live △terminate(끝내다)→end △transmit(보내다)→send △utilize(이용하다)→ use △validate(유효한지 확인하다)→confirm △viable(실현 가능한)→ workable,possible
E-메일 약어
CUL은 ‘See you later’(나중에 봅시다)의 E-메일 약자. 친구 사이에 편지나 통신을 끝맺는 말로 가장 흔히 쓰인다. 본문 마지막 문장 다음에 한 칸을 띄우고 나서 CUL을 쓰고 다음 칸 바로 아래 성(姓)이나 이름의 약자를 쓴다. “CUL, Lee”
이상석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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