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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중국 월드컵 진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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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중국 월드컵 진출 '응원'

입력
2000.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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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축구대회가 5일 트리니다드 토바고_네덜란드령 안틸레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내년 말까지 809경기를 치러 본선진출 29개국(한국 일본 프랑스 제외)을 가리는 지역예선은 이제 지구촌을 월드컵의 열기로 몰아 넣게 되는 데 우리에게 가장 관심있는 문제는 아마 중국의 본선진출 여부가 아닐까 싶다.

그것은 바로 중국이 월드컵본선에 진출할 경우 중국팬들이 가져다 줄 엄청난 관광수입때문이고 실제 국내 축구계와 경제연구분야에선 이 문제가 중요한 이슈이기도 하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국민소득 수준은 1인당 700달러에 불과하지만 100만달러 이상의 재산가는 4,0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또 비공식 여론조사에서 답변자중 월드컵때 한국에 오겠다는 중국인이 70%가 넘을 정도로 중국에서 축구는 인기가 아주 높다.

이미 지난해 10월3일 서울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때 중국응원단은 5,000여명이 몰려왔고 이들 대부분이 1급호텔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중국의 축구열기와 관광특수는 입증됐다.

국내 한 경제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기간중 외국인 관광객은 49만명, 이들이 뿌리고 갈 돈은 4억3,800만달러로 예상된다. 따라서 중국이 본선에 진출할 경우 관광객수와 관광수입은 두 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축구계와 경제연구기관들의 조심스런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이 본선에 진출할 경우 중국경기를 유치하기 위한 한·일 양국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지역예선이 본격화하면서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2.5장이 걸린 아시아예선서 중국의 승전보를 기대하는 한국인의 「중국응원 열기」도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다.

유승근기자

usk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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