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요금이 인하되더라도 한통프리텔(016)과 한솔엠닷컴(018)은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동원경제연구소는 6일 ‘이동전화요금 인하의 파급효과’라는 보고서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의 내달 이동전화 요금 14% 인하에 따라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도 요금 인하조치가 불가피하지만 인하폭은 5% 이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통프리텔(12월 결산)은 올해 2,100억원, 한솔엠닷컴(6월 결산)은 183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요금 인하로 인해 시장 지배력이 강화돼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80.5% 증가한 8,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동원경제연구소는 또 SK텔레콤의 요금 인하에 따라 PCS업체들은 큰 폭의 요금인하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수익성이 악화돼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IMT-2000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예상되는 PCS업체간의 인수합병(M&A)이 이번 요금 인하 바람으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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