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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강남을 고민 "결론은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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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강남을 고민 "결론은 386"

입력
2000.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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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서울에서 유일한 ‘무공천지역’으로 남아있는 강남 을에 이평수(李枰秀) 전한국일보 경제부기자를 내정했다.이씨는 고향인 전남여수에 공천을 신청했었다. 당 조직국의 고위 관계자는『이씨가 적극적이고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후보에 비해 나이나 경력면에서도 별로 뒤질 게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씨는 386세대로 서울대 인문대 중문학과를 졸업했고 영국 런던정경대학원(LSE)에서 수학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한나라당의‘강남벨트’를 허물기 위해 강남을 공천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서상록(徐相錄)전 삼미부회장의 영입이 본인의 고사로 무산된 뒤 회심의 대안으로 내세운 민병철(閔丙哲)씨마저 공천을 반납하고 출마를 포기하는 등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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