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에서 한국인 납치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30대 남자가 재중동포에게 납치됐다 탈출한 사실이 또다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경찰청 외사과는 6일 농수산물 무역업을 하는 박모(38·서울 강서구 방화동)씨가 지난달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재중동포에게 일주일간 납치됐다 탈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3일 베이징을 방문했다 재중동포 정모(28)씨 등 18명에게 납치돼 정씨의 아파트에 일주일간 감금된 뒤 이들에게 미화 2만달러를 주고 지난달 20일 탈출했다.
한편 중국 공안 당국은 정씨 등 3명을 검거, 조사중이며 경찰은 국내 공범으로 보이는 홍모씨에 대한 행방을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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