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경차 아토스와 기아 비스토가 4단 자동변속기로 무장, 대우 마티즈 CVT(무단변속기)의 아성에 도전한다.기아는 곧 4단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실내 장치를 고급화한 「밀레니엄 비스토」를 시판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비스토는 3단변속이어서 고속 주행 때 소음이 크고 주행성능도 떨어지는 것이 흠. 기아 관계자는 『새 비스토는 이같은 단점을 말끔히 해소해 기존 변속기는 물론 무단변속기보다도 고속주행 성능이 앞선다』고 설명했다.
기아의 자체시험결과 시가지와 고속주행에서 새 모델의 주행소음이 무단변속기보다 2-4dB 조용했으며 언덕길 밀림현상이나 출발가속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핸들과 기어봉, 주차브레이크 손잡이에 가죽커버를 씌웠으며 접이식 더블폴딩 시트를 적용했다. 차창 아래에는 넓은 데코테이프를 붙이고 차체에 밀레니엄 비스토라는 사인보드도 달아 깜찍하게 만들었다.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20만원가량 올랐다. 기아는 장애인용과 밴형 비스토도 함께 내놓는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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