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2월까지 동남아와 중동 등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들의 수주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대로 추락, 비상이 걸렸다.5일 건설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2월말까지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수주는 5억 6,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억6,200만달러의 41.2%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 수주액이 1억3,5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37.3%로 급감했고 아시아 시장도 3억5,20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38.3%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들어 2개월째 해외 수주고가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많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려할 만한 상황에 이르지는 않을 것" 이라며 "앞으로 업계의 해외수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건설 외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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