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에서는 한나라당 유종수후보가 탄탄한 정당지지도를 바탕으로 타당후보들을 앞지르고 있다.후보지지도 26.3%인 유종수후보가 6.9%포인트 차로 2위인 민국당 한승수후보(19.4%)를 따돌리고 있으며 민주당 이상용후보(12.4%), 자민련 이민섭후보(8.6%)가 그 뒤를 따른다. 무소속 최동철후보는 4.0%, 무소속 남동우후보는 2.8%, 민주노동당 길기수후보는 1.6%로 나타났다.
유종수후보의 우위는 정당지지도를 통해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지지도(23.4%)가 민주당(15.9%) 민국당(6.8%) 자민련(6.4%)등의 지지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유후보는 자신이 15대 총선에서 당선됐던 춘천을 지역에서 29.1%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한승수후보가 15대 때 당선됐던 춘천갑에서도 23.5%를 얻어 한후보(18.8%)를 제쳤다.
유후보는 대구·경북 출신(38.0%)유권자와 자영업자(29.8%)와 주부층(27.2%), 중졸 이하 학력층(28.3%), 60세 이상(35.1%)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한후보는 부산·경남 출신 유권자(33.3%)와 화이트칼라(22.9%) 및 블루칼라(31.1%), 지지정당이 없는 응답층(20.0%) 등을 기반으로 소속정당 지지도보다 10% 이상 높은 지지도를 이끌어 냈다.
반면 이상용후보는 호남 출신 유권자층(38.5%)에게서만 상대적 우위를 보였을 뿐 한나라당 출신 후보들의 동시출마에 따른 반사이익을 지지도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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