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음악이 일본의 5대 여행사 정규 관람코스가 돼 한국을 찾는 일본인들이 우리 전통음악의 향기에 젖을 기회가 마련됐다.정동극장(대표 박형식·朴亨植)은 5일 “일본 5대 여행사로 꼽히는 JTB, JAL-PAK, 일본여행, 한큐 등이 내달 1일부터 우리 극장의 ‘상설국악공연’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판매한다”며 “국악공연이 외국 여행사의 정규 코스가 되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극장 관계자는 “가깝고도 먼 이웃이라는 일본인들에게 우리 문화의 정수를 제대로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 시작된 정동극장 ‘상설국악공연’은 판소리, 사물놀이, 가야금 병창, 학춤 등 우리 전통의 노래와 연주 춤을 적절히 배합, 지난 한해에만 1억8,000여만원의 외국인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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