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에너지소비등급 표시 품목에 가정용 가스보일러와 전자레인지 등이 추가되고 기존 냉장고 등 8개 품목의 등급기준이 강화된다.산업자원부는 3일 최근 국제유가 폭등으로 1월중 원유 수입단가와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됨에 따라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자부측은 우선 92년부터 시행해 온 등급표시가 냉장고와 냉방기 등 일부제품의 경우 92%가 고효율등급인 1~2등급에 편중돼 실효성이 없다고 보고 등급기준을 상향조정키로 했다. 이 경우 기존의 1등급 제품 가운데 상당수가 2, 3등급으로 낮춰질 전망이다.
또 가정용 가스보일러와 전자레인지를 등급표시 품목에 포함시키는 고시안을 4월중 개정할 방침이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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