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닥시장이 주춤하면서 그동안 거칠 것 없이 상한가를 달려온 종목들이 대거 하한가로 돌아섰다.해커 경계령으로 장기 상한가 레이스를 벌여왔던 보안솔루션 업체들이 대표적. 22일 연속상한가(거래일 기준)를 기록했던 장미디어인터렉티브는 이날 외국인들이 1만주가량 순매도하면서 하한가로 돌아섰다. 전날 외국인들이 24만주를 매도, 15일간 상한가행진을 멈춘 싸이버텍홀딩스는 이날도 외국인들의 순매도로 하한가를 보였다.
이와 함꼐 네트워크 장비업체로 6일간 상한가였던 코리아링크, 5일간 상한가를 기록했던 태산엘시디 등도 하한가로 방향을 바꾸었다.
이는 중소형 테마주 시세확산을 주도했던 이들 종목이 차익실현매물의 출회로 언제 돌아설지 모른다는 투자자들의 경계심때문. LG증권 김진수 선임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투자심리의 영향이 크다』며 『특별한 반등 요인이 없는 한 이들 종목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경계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반면 연중 최고의 상한가 행진을 경신하고 있는 동특(30일간)과 파워텍(25일간), 미디어솔루션(22일) 등을 비롯, 생명공학관련주인 이지바이오(11일) 벤트리(15일) 등은 이날도 견고한 상한가를 이어갔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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