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입찰을 위한 실사작업이 6일부터 시작된다.3일 대우 구조조정협의회에 따르면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피아트, 현대등 국내외 5개사와 실사절차를 협의한 끝에 포드가 6일부터 실사에 착수키로 했다. 나머지 4개 업체는 포드의 실사대상과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실사일정을 잡게 된다.
실사기간은 45일 정도로 현장 방문 대상은 대우차 국내공장, 해외 생산기지, 현지법인 등 50여곳에 달하며 재정(자산·부채 현황), 공장, 자재등 부문별 회사 현황자료는 별도로 제공된다.
대우 구조조정협의회 관계자는 『포드가 실사준비를 완료하고 가장 먼저 실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와 이를 수용했다』며 『나머지 업체들도 실사준비 작업을 마치는 대로 동시에 실사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GM은 98년부터 1년여간 대우차를 실사한 전례가 있었던 점을 감안, 실사일정을 다소 늦추기로 했으며 현대는 실사단 구성 및 실사계획을 마련 중이다.
한편 루 휴즈 GM본사 수석부사장등 20여명의 실사인력이 지난주 GM 한국지사를 방문, 실사계획을 협의했으며 포드는 서울시내 중심에 해외매각 관련 사무소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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