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이종률(李鍾律) 부사장은 3일 『프랑스 르노가 늦어도 이달내에 삼성자동차 인수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사장은 이날 프랑스 르몽드와의 기자회견에서 르노의 삼성차 인수와 관련, 『이달말께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면서 『우리로서 할 일은 끝났고 르노와 채권은행단과의 협상이 남아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르노가 요구한 삼성그룹의 지분참여 문제도 채권은행단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차 인수와 관련, 르노는 지난달까지 삼성차에 대한 실사를 모두 마치고 자산 인수 평가액으로 4,000억-6,000억원을 내놓고 있으나 채권단은 1조원을 제시, 이견을 보이고 있다. 삼성의 지분참여에 대해서도 르노는 25%정도의 지분보유를 요구하고 있으나 삼성은 10%안팎에서 수용할 뜻을 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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