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3일 전국의 대형 금융기관들과 6만여 조합원이 가입한 금융산업노동조합을 출범시켰다. 한국노총은 이날 조흥은행, 한빛은행, 서울은행 등 전국 29개 금융기관중 18개 업체노조가 참가하는 금융노조 출범식을 갖고 노동시간단축, 일방적 구조조정 반대투쟁 등을 결의했다.한국노총이 산별노조의 틀을 벗어나 복수의 노조들이 참가하는 단일노조를 출범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봄 임금교섭에서 교섭창구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노조는 IMF와 정책협의를 포함한 신자유주의정책 폐기 은행 합병정책 폐기 재정적자의 현실화 방지책 세제개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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