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지 하룻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코스닥시장은 개장초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개장초 투매에 가까운 매물로 262포인트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매수세가 증가, 오후장 지수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전날 159억원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이날 47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상승종목(256개) 수가 하락종목(192개)보다 훨씬 많았으나 대형주들이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다음이 100% 무상증자물량의 등록으로 하한가를 기록했고, 역시 무상증자 물량 등록을 앞두고 있는 새롬기술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던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 보안솔루션 업체들이 일제히 하한가로 돌아섰다. 그러나 바이오칩과 네트워크장비업체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데다 미국의 고용비용지수가 이날밤 발표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조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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