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3일 땅굴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경기 연천군 백학면 구미리 지역에 땅굴탐사 전문요원을 파견, 조사활동에 나섰으나 진위 규명에 실패했다.탐사요원들은 이날 군이 보유한 검층기 카메라를 땅굴이 있다고 보도된 지하 36㎙지점까지 내려보내 확인작업을 하려 했으나 시추공의 끝지점인 지하 34㎙지점에 돌이 쌓여 있어 카메라 촬영에 실패했다. 이에따라 합참은 4일 한국자원공사로부터 소형 특수카메라를 대여, 다시 확인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합참 관계자는 『그동안 이 일대에서 벌인 탐사활동 결과, 땅굴이라고 주장한 공간은 인위적인 땅굴이 아니라 자연적인 동공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재조사를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