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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간연재소설 8일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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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간연재소설 8일 첫선

입력
2000.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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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사는 3월8일(수)부터 배수아(裵琇亞·35)씨의 소설 「시간은 미래로 흐르는가」를 매주 수요일자 한 면 전면에 걸쳐 연재합니다. 화가 도윤희(都允熙·39)씨가 배씨와 호흡을 맞춰 삽화를 그립니다.「시간은 미래로 흐르는가」는 전혀 새로운 세대의 감수성을 개성적인 글쓰기로 표현해 온 배수아씨의 역량이 화려하게 만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새로운 세기, 새 밀레니엄은 우리 젊은이들의 의식과 삶, 사랑에 어떤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주제가 배씨 특유의 환상적이고도 현란한 문체에 실려 전개될 것입니다.

소설은 20대 후반의 남녀 주인공들이 고통스럽게 꿈꾸고 가꿔나가는 미래의 모습을, 직장여성과 동명인 한 소설가의 실종사건을 모티프 삼아 추리기법으로 담게 됩니다. 문학성과 대중성, 품격과 컬트, 현실과 몽환이 공존하는 파격적인 신문연재소설의 새 면모가 기대됩니다.

배씨는 이화여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등단했으며 작품집 「그 남자의 첫사랑」 「심야통신」과 장편 「부주의한 사랑」 등을 발표했습니다. 화가 도윤희씨는 국내외에서 그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서양화단의 스타작가입니다. 문학과 미술분야의 두 30대 여작가가 펼쳐 보일 화려한 만남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원유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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